권고사직 이직 불이익 어느 정도 있을까?

경기가 침체되고 경영이 어려워지니 권고사직을 당하는 직원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권고사직 이직 불이익 어느 정도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권고사직 이직 불이익 여부

회사가 부도 직전이거나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을 하는 경우에 권고사직을 당했다면 회사 사정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로 평가하고 권고사직을 이직하려는 회사에서 문제 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권고사직은 핵심 인재나 회사에 필요한 인력에게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즉, 회사에서 필요 없거나 문제가 있는 대상에게 권고사직이 통보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면접 볼 때 권고사직이 퇴사 이유였음을 이야기했다면, 지원한 회사는 어떤 사유로 권고사직이 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평판조회에 공을 들입니다.  

 

이때 권고사직의 사유가 충분히 이해가능하다면 문제가 없는데, 성과 부진이나 부적응 등 개인의 귀책사유로 권고사직을 당했다면 지원한 회사 입장에서는 좋지 않게 여길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입사하려는 회사에 최종 합격자 후보가 다른 문제 없이 경력 발전을 위해 이직하려는 사람과 권고사직을 당한 사람 2명이라면, 회사는 전자를 뽑지, 후자를 뽑는 선택을 거의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고사직을 당해 이직 시에는 어느 정도의 불이익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말입니다. 아래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2. 권고사직 이직 불이익 대응 방법

이직 시 불이익이 예상되더라도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퇴직 유예기간을 활용한 이직 추진

권고사직 통보를 받고 회사와 협상할 때 위로금을 늘려주는 대신 퇴직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퇴직 유예기간이란 퇴사에 동의를 하고 사직서를 제출하되, 퇴직일을 2~3개월 뒤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회사에는 나가지 않더라도 공식적인 신분은 재직 상태이기 때문에 면접을 볼 때 권고사직을 당했다고 밝힐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 기간 동안 실제로 취업을 못하더라도 2-3개월 동안 자소서 작성과 면접을 충분히 연습할 시간을 가질 수 있으므로 재취업하는데 반드시 큰 도움이 됩니다.

 

② 만반의 평판조회 대응

이직 시 면접에서 불가피하게 권고사직 사실을 털어놓았다면, 최종 합격 시 회사는 권고사직 사유와 그동안의 회사생활에 대해서 자세하게 파악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연락이 갈 수 있는 전 직장 상사, 팀 동료, 팀 후배 등에게 미리 내가 면접에서 말했던 사항들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헤드헌터나 인사팀 관계자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할 때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상사를 포함한 동료들이 좋게 이야기를 해줘야 평판조회라는 관문을 통과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에 직장 내 인간관계 관리에 신경을 썼어야 합니다. 이직을 해보면 알겠지만, 이직할 때마다 평판조회할 때 기존 직장 인맥들의 평가는 항상 따라다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③ 권고사직을 경력 발전의 기회로 만들기

권고사직은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는 충격적인 경험이지만, 반대로 살펴보면 내가 그동안의 직장생활을 안일하게 해왔음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고사직을 긍정적인 경력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존 직무에서 벗어서 업그레이드된 업무 분야로 업역 확장하기, 직업과 직무에 대한 가치 재정립 등을 통해 다시는 권고사직을 당하지 않을 핵심 인재가 되어야겠습니다.

 

3. 결론

권고사직을 당하면 여러모로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지만,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굳게 먹고 현명하게 대응한다면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오히려 경력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권고사직 이직 불이익 여부에 대한 검토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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